건강생활로의 권유

 

 

어떻게 해야 건강하게 살 수 있을까요? 그 원칙은 무엇일까요?

지난 일 년 동안 ‘건강하기만 하면 된다.’라고 여러 번 강조하기는 했지만, 어떻게 해야 건강해지는가에 대한 것은 많이 얘기할 수 없었습니다. 오늘은 그 건강해지는 방법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이 내용은 제가 오래 전부터 저를 찾아주신 환자분들에게 정리해서 드렸던 것입니다. 대부분은 너무 뻔해 보이는 얘기들이고, 이미 많이 들었던 이야기들일 겁니다. 하지만 제가 공부한 결과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항목들입니다.

찬찬히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1. 수면 시간을 일정하게 합니다.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것이 건강에 좋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지만 실제로 행하는 사람들이 적습니다.

적어도 11시 30분(子時) 이전에 잠이 들어서 해가 뜨기 조금 전에 눈을 뜨는 것이 좋습니다.

아이들은 더 일찍 잠드는 것이 좋고, 일어나는 시각은 빠를수록 좋습니다. 수면환경은 어둡고 조용하고 따뜻한 것이 기본입니다.

 

2. 식사를 규칙적으로 합니다.

 

사람은 기본적으로 하루 3끼니를 먹도록 되어있습니다. 항상 같은 시각에 식사를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간식은 그러한 습관을 해치므로 좋지 않습니다. 과일이나 특별한 먹을거리가 있어 섭취하고 싶을 때에는 식후에 바로 먹도록 합니다.

아침을 먹지 않으면 소화기도 힘을 잃게 되고 체중도 전혀 조절되지 않습니다.

자라는 아이들의 경우는 오후에 한번쯤 정해진 시각에 소량의 간식을 주는 것도 괜찮다고 생각됩니다.

다만, 잠들기 세 시간 전부터는 어떠한 것도, 심지어 물도 먹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아침식사는 오전 9시 이전에 마치는 것이 적당합니다.

 

3. 물은 많이 마실수록 좋습니다.

 

하지만 물은 소화시키는 과정이 복잡하기 때문에 주의를 기울이지 않으면 오히려 해가 됩니다.

식사 전 30분, 식후 1시간 정도는 수분을 적게 섭취할수록 좋습니다. 그래서 국이나 물에 밥을 말아서 먹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찌개 정도나 곁들여서 최대한 많이 씹어 식사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 외의 시간에는 물을 많이 드시는 것이 좋지만, 한 번에 많은 양을 드시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따뜻한 물을 조금씩, 마치 입을 적셔주듯이 드시는 것이 제일 좋습니다.

이 또한 잠들기 세 시간 전에는 금해야 합니다.

 

4. 대변은 하루에 한번 적당한 굳기로 빠른 시간 내에 해결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변이 묽거나 너무 딱딱하거나, 너무 자주 보거나 너무 오랜만에 보는 것은 다 좋지 않은 것입니다. 장의 운동이 원활하지 못함으로 발생하는 것들이니 치료가 필요합니다.

단 평소 성격이 예민하여 안정된 장소 이외의 곳에서는 해결하지 못하는 사람이 있는데, 이런 경우 변비가 오는 것은 습관이 그 원인이 되는 수가 많습니다.

하지만 이 역시 오래되면 좋지 않습니다.

 

5. 운동은 하는 것이 좋습니다.

 

운동의 효과는 매일 하는 것이 가장 높습니다.

하지만 바쁜 일상생활에서 운동할 시간을 내기가 쉽지 않습니다. 적어도 일주에 2회 이상 하는 것이 좋습니다.

운동은 재미있고 또 하고 싶은 것이면 어떤 것이든 상관없습니다.

유연성을 높여주는 스트레칭은 부상의 위험이 적고 어떤 운동을 하던지 기본적으로 해야 하는 것이라 제가 제일 권장하는 운동입니다.

운동하는 강도나 시간은 사람마다 체력이 다르고 성격이 다르므로 일정하게 기준을 잡을 수는 없습니다. 그 운동을 하고 나서 그날의 생활이 정상적으로 이뤄지겠는지, 다음날도 그만큼 할 수 있는지가 기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6. 스트레스는 만병의 시초입니다.

 

사람과의 관계나 하는 일의 진행정도나 목적한 것의 성취 여부가 모두 스트레스가 될 수 있습니다. 마음을 안정시키고 여유롭게 하는 것이 건강의 기본이라는 것은 두말할 필요가 없겠죠.

스트레스가 통증을 악화시킨다는 연구결과도 있습니다.

 

1. 수면 시간을 일정하게 합니다.

2. 식사를 규칙적으로 합니다.

3. 물은 많이 마실수록 좋습니다.

4. 대변은 하루에 한번 적당한 굳기로 빠른 시간 내에 해결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5. 운동은 하는 것이 좋습니다.

6. 스트레스는 만병의 시초입니다.

 

다 지킬 수 있다면 정말 건강해질 겁니다. 하지만, 어려우시다면 다만 한 가지라도 지키기 시작하시길 권합니다. 많이 지키실수록 더 많이 건강해질 겁니다.

모두 건강한 2016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동안 허접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